1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40분쯤 안동지역 시내버스에서 승객 A(70)씨가 운전 중인 기사 B(48)씨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렸다.
B씨는 “승객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 내려달라고 요구해 정류장에 내려야 한다고 했다가 맞았다”고 말했다.
B씨는 코뼈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의 폭행은 버스가 정차한 후에도 이어졌다.
자신을 교회 목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자신도 기사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