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 해누리타운서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제3회 나비남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2017년 2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에 처한 50대 독거남성을 지원하기 위해 ‘나비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나비남’(나非男)엔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가 담겼다.나비남 영화제는 50대 독거남성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로, 2017년 11월 처음 열렸다. 올해는 ‘우리의 강스타’, ‘50스타트 산책’, ‘효심은 사랑의 질서’, ‘떠돌이 인생’ 등 6편이 상영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영화제에 참여했던 나비남들은 자신감을 얻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또 다른 취약계층과 나비남을 돕는 조력자로 활동하기도 한다”며 “나비남들의 진솔한 삶의 얘기가 큰 공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9-04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