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113곳 순회하며 의견 수렴
지난해 서울 관악구청 로비에 ‘열린 구청장실’을 열어 화제를 모은 박준희 구청장이 지역 경로당 곳곳을 순회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민선 7기 2년차를 맞은 박 구청장은 지난해 21개 전 동을 돌며 생활 민원, 정책 건의 등을 듣는 ‘주민인사회’, 주민 클린데이’에 이어 올해는 구청을 찾아오기 힘든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관악청’으로 진정성 있는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11월 초까지 지역의 경로당 113곳의 어르신 4400여명을 직접 만나는 ‘경로당 순회’에 나서 어르신들의 삶 속 불편함과 어려움을 경청한다.
구는 순회에서 어르신들이 낸 의견 가운데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소관부서를 거쳐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로당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박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간직해 온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어르신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