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이색통장’ 등 이색 사업 돌입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개발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차별화된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다.금천구는 이달부터 지역문화진흥사업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의 올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크게 ‘산업·노동’과 ‘문화·예술’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산업·노동 분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독산동 봉제장인과 지역문화단체 ‘산아래문화학교’, 예술가, 지역 주민들이 모여 봉제를 활용한 워크숍과 문화활동을 펼치는 ‘지그재그 봉제클럽’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새롭게 정착하고 싶어 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12월까지 음악, 시각예술,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펼치는 ‘리부트’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9-2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