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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일반기업 면접 응시자들에
현금으로 면접비 주는 지자체 잇따라

경기, 1인당 3만원… 경북 최대 9만원
전북 익산 구직활동비 180만원 추진도

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이나 기업 채용면접 응시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면접 부담을 줄이고, 취업 준비에 쏟은 시간과 노력을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에 채용면접을 보는 응시자 전원에게 면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직종·직렬 등에 구분 없이 1인당 3만원가량을 지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될 경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연간 35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와 함께 도 공무원 면접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면접비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착수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회광 인사과장은 “경기도의 경우 면적이 넓어 교통비 등 구직자들 비용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며 “경기도의 면접비 지원을 계기로 구직자들의 노력을 보상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나아가 기업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산하기관인 경제진흥원이 도내 일반 회사에 면접을 보는 미취업자에게 면접 비용을 지원한다. 1회 3만원씩이며 최대 9만원까지 지원한다. 면접을 본 뒤 면접확인서 등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 익산시는 미취업 청년에게 면접비가 포함된 구직활동비를 지원해 주는 ‘청년취업 드림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청년취업 드림카드를 통해 월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구직활동에 관련된 직접 비용(학원수강료, 교재 구입비, 면접비 등) 및 간접 비용(식비, 교통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산하기관은 채용이 개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면접비 지급 여부와 금액이 기관 내부 방침에 따라 다르다. 전체 24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6곳이 면접비를 준다. 농수산식품공사, 주택도시공사, 에너지공사가 5만원씩, 신용보증재단이 3만원, 디지털재단과 공공보건의료재단이 2만원씩 지급한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9-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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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