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취재 원천 봉쇄… 도 넘은 감사원

[관가 블로그] 취재원 만날 때 대변인·공보과장 배석 ‘감시’… 중앙부처 유일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구청장을 만납시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남부내륙철도·새만금신공항 ‘순항’… 4·3특별법·김해

반환점 돈 文정부 지방공약 중간점검

“깐깐한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듯 행정감사”

[의정 포커스]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이경철 제8대 노원구의회 의장

“아이들이 저를 ‘개구리 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개구리는 보폭이 작을지라도 끊임없이 전진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회 의장 집무실 한쪽 벽면은 온통 사기로 된 개구리 인형 기념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얀 도포 차림을 한 이경철 제8대 노원구의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평생 세계 각지에서 모은 개구리 인형 소장품들을 소개하며 “개구리는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쪽에 속하는데 인간으로 환원시키면 서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구리가 뛰는 방향은 아주 자유로운데 자유롭게 사는 모습이 나와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제6~7대를 거쳐 세 번째 구의원을 지내는 이 의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화장품 회사를 20년 가까이 다니면서 탈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탈춤을 제대로 해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경희대 인문학센터에서 민속음악 강의를 했다. 그러다 2010년 처음으로 구의원에 당선돼 10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송파 산대놀이 이수자이자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답교놀이 이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이 의장이 의정활동에서 관심을 쏟는 분야는 주로 문화예술 쪽이다. 특히 노원구에서 관행적으로 해 오던 축제를 ‘탈 축제’로 변모시켜 서울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에 노원 풍물단을 만들었고, 2014년에는 2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구립민속예술단을 창단했다. 올해는 노원문화재단 창립에도 힘을 쏟았다. 이 의장이 오랫동안 이끌어 온 문화단체 ‘노원놀이마당’은 지난 28일 주민들을 섭외해 장기자랑을 하는 형식으로 200회 공연을 했다. 이 의장은 “저는 45년 동안 탈춤을 춰 온 광대 출신”이라면서 “노원문화재단 출범으로 주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와 문화행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청사 3층에 환경미화원들 쉼터를 만들어 준 일을 꼽았다. 그는 “구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여자화장실 옆 창문도 없는 공간에서 쉬는 게 안쓰러워 따로 휴식공간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구의회의 당면 과제로 연말에 하는 행정감사를 꼽았다. 구의원 21명 가운데 80%인 16명이 초선 의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행정 전문가인 공무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면서 “깐깐한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듯 행정감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9-10-01 18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절반 줄게” 약속한 남편…복권 1등되자 사라

복권 1등에 당첨된 후 아내를 속이고 잠적한 남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태국 사뭇쁘라깐주에 거주하는 폰띠다(23)는 같은…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1.5㎞ ‘휠체어 동행’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동작, 내년 예산 6413억 편성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아빠랑 아이랑 ‘1박2일 독서캠프’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광진복지재단’ 문 열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