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지역 뭉쳐 ‘관광벨트’로… 사업협력 앞장 선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수도권 9개 구간 철도 지하화 공약 질주… 지자체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청라시티타워’ 내년 착공·2030년 완공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한국 지식재산 금융시장 규모 첫 1조원 돌파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담보대출·보증·투자 1년 새 77% 증가

동영상·통신 특허 수익도… 질적 향상

우리나라 지식재산(IP) 금융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9년 신규 공급 기준 지재권을 기반으로 대출이나 투자를 받아 사업자금을 조달한 IP 금융 거래액이 1조 3504억원에 달했다. 전년(7632억원) 대비 77%(5872억원) 증가한 규모로 1조원 달성은 처음이다. 유형별로는 IP 담보대출 4331억원, 지재권을 기반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 IP 보증 7240억원, 지재권을 보유한 기업 또는 지재권에 직접 투자하는 IP 투자액 1933억원 등이다.

IP 금융 규모는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5년 4115억원에서 2016년 5774억원, 2017년 6871억원, 2018년 7632억원 등으로 총 3조 7896억원에 달한다. IP 담보대출은 전년(884억원) 대비 4.9배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1230억원, 신한은행 880억원, 국민은행 692억원 등이다.

IP 금융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주목된다. IP 투자에서는 흥국증권이 동영상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11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통신표준특허(LTE·3G)에 투자해 1년 8개월 만에 3배 수익을 회수한 투자사도 나왔다. 한 벤처기업은 식물용 맞춤형 광원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 후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금융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이 금융의 도움을 받아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0-01-17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