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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써달라”… 성북 ‘마스크 천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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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익명 여성, 마스크 500개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동주민센터에 성인용과 아동용 마스크 500개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오후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에는 마스크 100개가 담긴 상자가 배달됐다. 앞서 주민센터에는 한 40대 여성이 전화를 걸어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이 전염병에 노출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마스크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마스크를 500개를 한꺼번에 구하는 게 힘들어 100개씩 나눠서 구하는 대로 보내겠다”고 했다.

기부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경우 구청 등에서 신속하게 마스크를 나눠준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마스크를 받지 못한 틈새 계층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전했다. 기부자는 한시라도 빨리 마스크를 전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퀵서비스로 배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하던 기부자는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주민센터 직원들의 계속된 권유에 ‘김선한’이라는 2018년생 아기 이름만 밝혔다.

석관동 주민센터는 기부한 마스크를 자격 기준이 안 돼 마스크를 받지 못한 독거 노인 등에게 나눠주고 아동용은 지역아동돌봄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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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