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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천막… 갑자기 왜 철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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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 민원 해소 차원”…총선 겨냥 행정력 동원 시선도


서울시가 13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9개 단체의 불법 천막 13개와 적치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종로구청 관계자와 용역직원들이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까지 설치돼 있던 불법 건축물을 철거해 거리가 깨끗해진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시가 13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9개 단체의 불법 천막 13개와 적치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2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설치한 불법 건축물이 인도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결로 종로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동안 서울 종로구민을 괴롭혀 오던 청와대 인근 시민단체들의 농성 천막이 13일 모두 철거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설치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9개 단체의 천막 13개동과 적치물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1시간여간 이뤄진 철거 작업에는 종로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500여명, 1~5t 트럭과 지게차 등 차량 1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7개 중대 1000여명, 소방 인력 100여명을 보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 약 1억원을 집회 주체에 청구할 방침이다.

범투본 등 단체들은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청와대 사랑채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청운·효자동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줄기차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곳에서 약 500m 떨어진 국립서울맹학교에서는 소음 때문에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시와 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대집행을 실시했으나 금세 다시 점거 농성이 벌어졌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에는 철거 이후에도 용역을 이용해 다시는 점거 농성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계속 순찰을 돌고 즉시 철거도 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지역 민원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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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