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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괴산, 공항에 버스 보내 학생 수송
천안, 관리자 보호복·학생 체온계 지원
전주, 자가격리 모니터 요원 100명 확보

지난 18일 광주 광산구 호남대 교정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를 보낼 격리 기숙사로 이동하고 있다. 호남대는 이날부터 입국하기 시작한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2주 동안 격리해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수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광주 연합뉴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자치단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이 기숙사 격리 수용과 자가격리자 교육 등 대책을 마련하지만 대학에만 유학생 관리를 맡길 경우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강원 강릉시는 입국 예정 유학생 90여명 가운데 70여명이 들어오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인천공항에 버스를 보내 강릉아산병원으로 학생들을 이송한 뒤 전원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별적으로 강릉에 도착하는 유학생은 보건소에서 정밀검사한다. 강릉시는 시설 부족으로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녹색체험센터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 괴산군은 중원대 유학생 45명이 입국하는 26~29일 4일 동안 인천공항으로 군청 버스를 보내 이들을 학교까지 이송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학교까지 이동할 경우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다. 버스에는 학교 인솔자도 탑승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입국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학생들과 연락하고 있다”며 “중원대는 기숙사 시설이 여유 있어 유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격리 수용된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건국대글로컬캠퍼스와 한국교통대에 방역 소독을 지원한다. 기숙사 입주 전 방을 소독하고 입주 중에는 기숙사 주변을 소독한다. 유학생들이 퇴소하면 다시 방을 소독한다. 또한 매일 한 차례씩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사용한 쓰레기를 수거한 뒤 소각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는 유학생 격리 수용을 돕기 위해 객실이 30개가 있는 옥화대자연휴양림을 제공하기로 하고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청주시는 다음달 초 충북대 9명, 청주대 30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한다.

충남 천안시는 기숙사 수용 학생들 가운데 유증상자 발생 시 관리자들이 입어야 할 개인보호복 1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학생들이 사용할 체온계 1000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1개에 4000원 하던 체온계가 1만원까지 폭등하고 구하기도 어려운데 보건소를 통해 서둘러 확보했다”며 “대학들이 자가격리 학생들을 체크할 인원 부족을 호소하면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는 유학생이 대거 입국하는 이달 하순부터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할 요원 100명을 확보했다. 자가격리자를 전담한 보건소 인력이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최근 요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자 1대1 대응 교육을 했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격리자에게 소독제, 체온계, 폐기물 전용 봉투와 생활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한다.

제주도도 제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들을 버스로 대학 기숙사까지 태워 주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이 임시로 중단되자 인천과 김포 등을 경유해 국내선으로 제주에 가고 있다.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개 대학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지원하기로 한 충남도는 21일 정부에 건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들은 방역물품을 구입하거나 학생들을 이송할 버스를 임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교육부가 예비비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20-02-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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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