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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미꾸라지’에 관용 없다… 강남구, 자가격리 어긴 여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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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해 격리 통지받고 무단이탈
자가격리 위반 구로 60대 2명도 적발
송파, 공무원 1600명 동원 1대1 모니터링
경찰과 불시 점검 벌이는 지자체도 늘어


집회금지 위반 사랑제일교회 추가 고발
서울시 “1914곳 현장 예배… 1주 새 늘어”

미국, 유럽발 입국자 교통안내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2020.3.31
연합뉴스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여성이 접촉한 강남구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는 고발 조치됐다.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에 거주하는 66세 여성이 관내 37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여성은 강남구 24, 45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다. 지난달 23일부터 경미한 기침 증상이 있다가 지난 4일 송파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강남구 45번 환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외출해 구청이 경찰에 고발한 확진환자다. 당국은 이 환자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이 송파구 확진환자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남구는 이날 45번 환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것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며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64세인 이 여성은 기존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다음날인 2일 오전 5시에 임의로 사무실로 출근했고 오전 9시 3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전 11시쯤 청담역 14번 출구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정오쯤 자택으로 복귀했다가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가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강남 45번 환자는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벌금형(300만원 이하)에서 징역형으로 강화됨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구로구도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A(61)씨와 B(60)씨 등 2명을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모니터링 과정에서 무단 외출이 확인됐다.

이처럼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이 잇따르자 지자체들은 주민신고제를 운영하고 수시로 불시 점검에 나서는 등 자체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송파구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공무원 1600명을 투입해 1대1로 밀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구로구도 공무원을 1대1로 지정해 밀착 감시 중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역 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 담당 직원과 경찰관이 함께 자가격리자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570명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지난 5일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가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했다며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예배 참석 신도는 경찰 추산 1200여명이다. 교회는 지난달 29일에도 현장예배를 했고 시는 이들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며 종암경찰서에 고발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예배 참석자들에게는 행정명령 위반으로 1인당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미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인데 어제 현장예배를 강행했다”면서 “채증 자료를 토대로 추가 고발하고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랑제일교회에 이달 5일까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지난 5일 현장예배를 시행한 교회가 1914곳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의 1817곳보다 97곳 늘어난 수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4-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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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