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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텐데, 한분 한분의 작은 정성으로 시작된 착한소비로 저희는 정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착한소비에 동참해 소상공인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돕고 침체된 지역상권도 살리기 위한 ‘착한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첫 스타트로 지난 14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관내 마트에 방문해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휴지 등 생필품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양천 푸드뱅크 마켓에 전달하는 착한소비에 동참했다.
또 김 구청장은 본인이 받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의 2배인 120만원을 전통시장, 미용실, 음식점 등 동네 단골가게에 방문해 미리 결제하는 착한소비로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구는 그동안의 착한소비 미담사례를 SNS(블로그, 페이스북)를 통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착한소비 캠페인이 시작된 후로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구민들의 모습 등을 보며, 선한 영향력의 힘에 다시 한 번 놀랐다”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다시 한 번 착한소비 분위기를 확산해, 지역소상공인들 도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