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방역 비상대책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성초를 방문해 직접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와 개인위생법 등을 안내했다.
관악구는 학교에서 증상 의심자나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증상 의심자나 확진환자 발생 시 이송 전 학교 내 설치된 임시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했다. 이후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에 따라 일시적으로 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접촉자를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관악구는 지역 학교에 소독 및 방역물품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방역에 필요한 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 구는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소독 및 방역물품 등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관악, 학교방역 비상대책 체계 구축
2020-05-28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