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붙이는 체온계’ 48만 9000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티커로 돼 있는 붙이는 체온계는 이마, 귀밑, 목, 손목 등 피부에 부착하면 된다. 체온에 따라 세 가지 색으로 바뀌는데, 37.5도가 넘으면 노란색으로 변해 의사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발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어린이집 260여곳과 유치원 34곳에 등원하는 어린이 1만 6300여명이 두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붙이는 체온계 48만 9000개를 배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붙이는 체온계가 감염으로부터 취약한 아이들에게 전해져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는 부모님과 교사들의 불안한 마음을 덜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붙이는 체온계 준 강동 “열 나면 노란색”
2020-06-1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