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87건… 신고는 작년보다 감소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익명으로 상담하는 건수는 많이 늘어난 반면 피해를 정식으로 신고하는 사례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받은 2019회계연도 결산 심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익명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389건)보다 2.3배 증가한 모두 887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고센터에 정식으로 피해를 신고한 건수는 올해 상반기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건)의 76.5% 수준에 그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0-08-2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