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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다산 선생 철학도 온택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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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종로 다산학교’ 온라인 운영
21일부터는 유튜브로 환경인문학 강좌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해 9월 ‘종로 다산학교’ 수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언택트 시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대세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교육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각계각층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를 돕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3일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목요일마다 실천하는 지식인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제5기 종로 다산학교’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시대를 앞선 개혁자이자 철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는 다산 선생의 삶의 지혜와 전문지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다산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주민들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음달 26일까지 환경인문학 온라인 강좌 ‘종로환경학교’도 운영한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총 6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내용으로는 ▲기후위기 ▲물 ▲자원재순환 ▲먹거리 ▲에너지 ▲지속가능발전 등이 있다.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종로혁신교육지구의 대표 사업 ‘365종로창의버스’ 역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제작한다. ‘365종로창의버스’는 지역 자원과 교과 과정을 연계한 창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종로가 보유한 특색 있는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공연장, 궁궐 및 한옥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지역 20개 학교 5000여명이 참여했다. 박물관 등 기관별 교육 영상과 학교 선생님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영상을 제작해 신청 학교에 체험키트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무상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 환경에 소외되는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지난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개월간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활용, 엑셀 활용 등 총 23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아동·청소년부터 정보 취약계층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0-09-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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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