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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5억인데 전셋값 7억… 수도권 5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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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셋값 안정 의지에도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 0.1% 상승… 70주 연속 올라
전세 품귀, 중저가 아파트값도 밀어올려
전국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총리실 고위공직자 부동산, 文정부서 평균 5억 올라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실 전현직 고위공직자 35명의 부동산 재산 실태를 발표하고 있다. 경실련은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이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평균 7억 8000만원에서 12억 9000만원으로 5억원 넘게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부의 ‘전셋값 안정’ 시그널에도 ‘전세대란’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0주째 올랐고, 수도권 전셋값은 2015년 11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전세 품귀’로 전세 수요가 아예 매매로 돌아서며 중저가 아파트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08%의 상승폭을 유지하다가 이번 주 0.10%로 상승폭을 키웠다. 70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도 지난주 0.21%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23% 상승하며 64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뛴 것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강남구는 0.10%에서 0.18%로,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2개월 가까이 상승폭이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3주 연속(0.14%→0.16%→0.21%→0.23%) 상승폭을 키우며 가격 상승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세대란이 이어지는 것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의무, 임대차 2법에 따른 갱신청구권 시행,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 등의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전셋값 상승으로 전셋값이 분양가를 초월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11월 입주를 앞둔 서울 홍은동 북한산두산위브2차의 전용 59㎡ 전세 매물은 현재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4억 7000만원에서 6억원까지 나와 있다. 2017년 분양 당시 해당 평형 분양가는 3억 7900만~3억 9900만원 선이었는데 전세매물 시세가 분양가보다 2억원 비싸게 나온 것이다. 경기 광명시에서 다음달 입주하는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단지(전용 84㎡)도 분양가는 5억원대였지만 현재 전셋값은 7억원 수준이다.

또 다른 문제는 전셋값 폭등이 매매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난이 확대됨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3% 상승해 3주 연속(0.08%→0.09%→0.12%→0.13%) 상승폭을 키웠고, 8월 첫째 주(0.13%) 이후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10주 연속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20-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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