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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경제단체 찬반 대립 극대화
지역 정치권 가세… 도민 분열 부채질

6년째 찬반 논란을 빚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제주도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반 여론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찬반 양측이 현수막 훼손 등을 놓고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대립하는데다 지역 정치권도 가세, 여론조사 이후 갈등이 봉합될지 우려된다.

제주지역 46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제주지역 경제단체협의회는 9일 “코로나19 사태로 제주는 관광·건설업계뿐 아니라 자영업·중소기업 등 경제의 축이 흔들리고 있어 제2공항 건설은 제주 경제가 상생할 기회”라며 찬성운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삼보일배하며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여론조사는 더 많은 관광객과 더 많은 개발이 제주의 미래인지,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관광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산업구조가 제주의 미래인지 선택하는 일”이라며 “공항의 혼잡과 불편은 현 제주공항 개선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도 나뉘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찬성’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해 발표하는 것은 도민 갈등을 야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제주지역 9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업체 2곳이 15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찬반 결과를 18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2015년 11월 성산읍 일대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 8700억원을 들여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에서는 찬반 논란이 계속돼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21-02-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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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