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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어루만지는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의 조선신궁터 인근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제막식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제막된 동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동상은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세 명의 소녀(한국, 중국, 필리핀)와 이들을 바라보는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모습을 실물 크기로 표현했다. 김학순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인물이다. 2019.8.14 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삼일절인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오찬을 겸한 면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주장과 관련 “원하시는 여러 가지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 판결을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정 장관에게 “마지막으로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일본은 마땅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망언‘ 논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서는 “일본이 강제로 끌고 가고 인권을 침해했다는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오신 이용수 할머님께서 추진하고자 하시는 일들에 대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할머니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피해 사실의 역사적인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할머니가 양국의 학생·청소년간 교류 및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민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관련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피해 할머니들과 직접 소통하고 관련 학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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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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