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취임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명했던 서울시 부시장 3명이 모두 오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사표를 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취임 전날인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무부시장의 임명권자는 시장이다. 김 부시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리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시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에 의해 서울시에 영입됐으며 박 시장 사망 1주일여 전인 지난해 7월 1일 취임했다.
시장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과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오 시장 취임 첫날인 8일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사표 제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무직 국가공무원인 행정 1·2부시장은 임용권자가 대통령이고 임용제청권자가 시장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