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의 중심,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기후기술을 심다
북방경제의 중심,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기후기술을 심다
-과기정통부, 카자흐스탄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와 본격 협력 사업 착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5월 17일, 북방경제의 중심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IGTIC)와 한국의 정부출연연구소인녹색기술센터(GTC, 소장 오인환)가 기후기술협력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ㅇ 이번 양해각서에는 카자흐스탄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에 대한 정책컨설팅,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협력, 유라시아 기후기술 협력 기반 조성 협력 등의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ㅇ 카자흐스탄은 작년부터 한국의 과학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녹색기술센터를 통해 기후기술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모델로 하여 올해 2월 녹색기술센터와 유사한 기능의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IGTIC)를 카자흐스탄에 설립했다.
□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기후기술 정책과 협력 사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카자흐스탄에 이전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과 정책이 하나의 세트로 수출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녹색기술센터는 6월부터 올해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의 기관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포함하는 ‘국가 기후기술 정책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ㅇ 또한, 거시적인 북방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덴마크와 카자흐스탄을 포함하는 ‘유라시아 기후기술 협력 기반 조성’과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유전가스 지역에서 발생한 플레어가스* 재처리 현지화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 플레어 가스(Flare gas) : 석유 채굴시 유정에서 함께 나오는 천연가스
□ 국제녹색기술투자센터 라필 조시바예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동북아시아의 기후기술 선진국인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맹주인 카자흐스탄이 글로벌 난제인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기후기술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경제협력도 확대해나가자”라고 제안하였다.
□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후기술은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라시아의 중심축인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손을 잡고 기후기술분야에서 북방경제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