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자료 나눔터’ 제막식 개최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자료 나눔터’ 제막식 개최
-기증자료 전시로 기증자 예우 및 기증문화 활성화 도모-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기증받은 과학기술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인 ‘과학기술자료 나눔터’를 과학기술관 1층 입구에 마련하고, 10월 25일기증자 12명을 초청하여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과학관은 개관 이래 꾸준히 많은 기관과 개인들로부터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과학기술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120만여점의 과학관 소장 과학기술자료 중 50만여점이 기증자료로, 관련 기관 뿐 아니라 연구자, 일반인, 수집가들이 평생 연구하며 모은 자료, 생업에 사용하던 물품, 취미로 모은 희귀 수집품 등을 기증하고 있다.
□ 과학기술자료 나눔터는 기증 취지를 널리 알리고, 기증받은 과학기술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하였다.
○ 전시장 내에 기증자의 벽을 마련하여 역대 기증자들의 명패를 부착하였고, 기증받은 아날로그 브라운관 TV에서 기증 사유를 담은 기증자 인터뷰를 상영한다. 관람객들은 디자인, 화질 등 브라운관 TV와 현재 TV와의 차이점을 확인하면서 기증자의 기증취지를 공유할 수 있다.
○ 또한, UNKRA* 지원기자재, 1974년 IDA** 1차를 통해 들여온 교육차관기자재 등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에서 기증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물리교육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 UNKRA(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국제연합한국재건단) : 한국전쟁이전 수준으로 한국경제를 회복시키는 재건 사업을 위해 설립되었던 기구(1950년 12월~1958년 7월)
** IDA(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 국제개발협회) :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 그 외에도 사진관을 운영하던 기증자 윤정웅의 필름카메라, 기증자 김상욱의 과학기술행정 관련 우표, (고)이승모 곤충학자의 잠자리‧나비 표본,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기증한 종어가 전시되어있다.
○ 특히, 관람객들은 기증자 윤부근과 임민영이 기증한 타자기를 통해 7,80년대 사무실 모습을 되돌아보며, 이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타자기를 직접 쳐볼 수 있다.
○ 전시장은 최근 기증자료를 위주로 구성하였고, 향후 새로운 기증 자료가 들어오면 일정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 국립중앙과학관은 기증자들에게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전시‧연구‧교육 등에 자료를 활용 시 기증자 정보를 부착한다.
○ 또한, 물품의 희귀성과 중요성, 규모 등을 고려하여 과학기술자료 나눔터 내에 기증자의 명패를 부착하고
○ 개인 기증자에게는 주차장 무료, 관람료 및 유료특별전 50%할인 등 유료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 국립중앙과학관 배태민 관장은 “과학기술자료 나눔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자료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기증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