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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개관 및 전통과학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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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개관 및 전통과학포럼 개최
- (구)전통과학관을 새롭게 개편, 전통과학 확산 위해
연구 성과전시 및 포럼 열어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개관 10주년인 11월 14일 (구)전통과학관을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연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공동으로 ‘전통과학포럼’전통문화융합연구사업 성과전시회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국회의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연구기관 및 대학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캠브리지대 니덤연구소 크리스토퍼 컬른 교수가 한국전통과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 (구)전통과학관은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과학문화유산 전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한국과학문명관은 나열식 과학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한국문명이끈 핵심 동력으로서 전통과학기술을 소개한다.
ㅇ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 역사상에 21개의 문명이 존재했으며, 현대까지 살아남은 15개 문명에 한국문명을 포함시키고 있다. 중국과학사 연구로 명성을 떨친 조지프 니덤 교수는 혼천시계, 천상열차분야지도 등을 인류의 위대한 과학문화재로 평가한바 있다. ‘총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한국을 주변의 강대한 이웃 문명들에 예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문명을 발전시켜온 나라로 평가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협업을 통해 올 2월부터 한국과학문명관으로 개편을 추진했다.
ㅇ 개념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전북대학교 한국문명학연구소(소장 신동원)와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탰다.
 
한국과학문명관은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전통과학기술이 크게 영향을 끼친 정치, 복지, 경제, 문화, 군사 분야대주제로 정했다.
ㅇ 12미터 크기의 대형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태평성시도’는 과학기술이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조선 후기 어느 화가가 태평성대를 염원하며 그린 이상적인 도시 모습 곳곳에는 과학기술이 담겨있다.
ㅇ 왕이 천명을 받아 나라를 질서 있게 다스린다는 정치이념은 천문관측 활동과 역법제작의 동기가 되었고, 악학과 도량형 표준화로 이어졌다. 조선 건국과 함께 제작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지도’는 천문과 지리에 대한 조선시대의 인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ㅇ 백성의 복지를 위해서 중국, 아랍 등 선진 의학지식을 받아들이고 ‘동의(東醫)’라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발전시켰다. 세계 최초로 예방의학 개념을 도입한 ‘동의보감’, 국립 의료기관인 내의원, 전의감, 혜민서 설치,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한 3심 검시제도 등 수준 높은 의학 체계를 갖추었다. 첨단 기술로 개발된 맥진기미병 체험도 할 수 있다.
ㅇ 한국문명의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혁신정보보급에 힘썼다. 농업생산력을 높이는 이앙법, 수리시설과 측우기 개발 등 농업기술을 혁신하고, ‘농사직설’ 편찬으로 농학지식을 보급했다. ‘대동여지도’ 지도와 ‘대동지지’ 지리지 정보를 결합해 제작된 ‘신대동여지도’는 산과 강, 봉수와 지역별 특산품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문화 분야에서는 목공·염색·도자기·금속·인쇄공방을 전시한다. 전통 목공 결구법 기술은 현대 3차원(3D) 프린팅 한옥 기술로 개발되고 있다. 주조, 단조, 합금기술은 현대 최첨단 제철기술에, 청자, 백자 등 도자기 기술은 현대 세라믹 기술에 활용계승되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융합연구사업단의 연구성과 전시는 전통기술이 현대산업기술에 응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ㅇ 전통과학기술은 우리나라 지형지물에 최적화된 무기전술 개발에도 적극 활용되었다. 15세기에 개발된 신기전과 화차에 힘입어 행주대첩에서 왜군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한산대첩에서의 승리는 우리 바다에 최적화된 거북선과 판옥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백화점식 과학유물전시에서 벗어나 전통과학의미와 가치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전북대학교를 주축으로 전통과학계 전문가들다수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함으로써 한국과학문명관이 만들어 질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국가심 ’16.6.)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융합연구사업‘연구 성과를 한국과학문명관 스토리와 연계한다. 전통적인 제품 및 문화에 녹여진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여기에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전통과학 연구주제
연구책임자
전통과학 연구주제
연구책임자
목재보존처리제 명유
홍경태(KIST)
전통장류 효모
전체옥(중앙대학교)
새로운 3D프린팅 한옥 소재
문명운(KIST)
천연염료를 사용한 섬유날염
박윤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의 전통칼
조남철(공주대학교)
현대식 칠보 공예품
임태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장 건강 프로젝트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참나무 증류주 숙성통
김태완(한국식품연구원)
가볍고 튼튼한 유기
김긍호(KIST)
현대식 한지제품
박미라(전북대학교)
 
전통과학포럼은 전통과학기술을 재조명하는 한국과학문명과 전통한지전통발효기술을 주제로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한국과학문명’ 포럼은 현대의 시각에서 전통과학기술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 한다. 전통과학기술 자원과 첨단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하여 전통과학기술의 고도화, 대중화 촉진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전통한지’ 포럼에서는 전통 한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표준화, 신뢰성 높은 대량 생산 기술, 전자 부품 등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한일 전문가와 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한지를 다양하게 활용한 신제품도 같이 전시한다.
‘전통발효식품’ 포럼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발효식품 장류와 전통발효 증류주 분야에서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융합하여, 고부가가치의 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발표가 진행된다. 일본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한일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할 예정이다. 현대 기술을 접목한 전통발효기술 성과 제품도 같이 전시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고조되는 지금이우리 고유 자산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재창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통문화 기술혁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추진 동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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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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