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연간, 잠정치)
1. ‘18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 (수출액) ‘18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0% 증가한 1,146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달성
- 역대 최단기인 ‘18년 11월(누계기준)에 수출액 1,000억 달러 돌파
* 역대 수출액(억 달러) : (2위) 1,061(‘17년), (3위) 1,033(’14년), (4위) 1,029(‘12년)
ㅇ (수출비중) ’18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화장품 등 주력 품목 호조세로 전년대비 0.4%p 상승한 18.9% 기록
* (총수출) ‘18년 우리나라 총 수출은 6,051.7억 달러(+5.5%), 수입은 5,349.9억 달러(+11.8%)로 무역액 사상 최대(1조 1,405억 달러) 무역수지는 701.8억 달러로 10년 연속 흑자
* 중소기업 수출비중 추이(수출액 기준) : 15년 18.3%, 16년 20.1%, 17년 18.5%, 18년 18.9%
□ (수출기업수) ’18년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대비 2,215개(2.4%) 증가한 94,589개로 역대 최고치 기록
2. 품목별 분석(MTI 3단위 기준)
□ (상위 10대 품목)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비중이 32.1% 차지하였으며,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
ㅇ 이중 5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하였으며, 반도체제조용장비(31억 달러, +34.0%)와 평판DP제조용장비(30억 달러, +68.0%)는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
* 화장품(27.7), 합성수지(12.6), 반도체제조용장비(34.0), 평판DP제조용장비(68.0), 철강판(13.8)
【증가 품목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화장품, 평판DP제조용장비 등)】
ㅇ 플라스틱 제품(55억 달러, +6.1%) :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및 주요국 제조업 호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 차지
- 특히,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플라스틱 제품의 대미(9.8억 달러, +19.8%)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성장세 유지
ㅇ 자동차 부품(49억 달러, +2.5%): 중국(6.1억 달러, △9.5%)수출 부진에도 불구, 최대 시장인 미국(12.5억 달러, +7.6%, 완성차 수요 증대)과 한국 완성차 기업의 해외 공장(멕시코 3.4억달러, +17.8%)으로 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세
ㅇ 평판DP제조용장비(30억 달러, +68.0%) :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對중국 수출이 급증(26.1억 달러, +127.0%, 중국 로컬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굴기)하면서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중국) 26.1(+127.0), (대만) 1.0(+9.3), (홍콩) 0.4(+19.4)
【감소 품목 (기타기계류, 무선통신기기)】
ㅇ 기타기계류(29억 달러, △11.6%) : ‘17년 베트남 내 우리 대기업의 휴대폰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에 따른 건설장비 수출 급증이 기저효과로 작용, 베트남 기타기계류 수출이 크게 하락(10.5→4억 달러, △62.4%)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베트남) 4.0(△62.4), (미국) 1.7(△0.4), (멕시코) 0.6(△18.9)
ㅇ 무선통신기기(21억 달러, △7.1%) :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감소(3.1→2.3억 달러, △27.9%)하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미국) 3.2(△6.8), (중국) 2.3(△27.9), (홍콩) 1.9(△15.4)
□ (유망소비재) 글로벌 경기 회복, 한류 영향, 중국(39억 달러, 23.3%), 베트남(14억 달러, 16.8%) 등 주요국 수출 호조 등으로 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유망소비재 수출 6.9% 증가
ㅇ 화장품(48억 달러, +27.7%): K-beauty에 대한 관심 증대로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
* 주요시장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중국) 19.6(+41.8), (미국) 4.5(+22.1), (일본) 1.9(+40.5)
신흥시장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러시아) 1.5(+64.8), (인도네시아) 0.4(+145.9)
ㅇ 의약품(7.0억 달러, +11.8%): 베트남 수출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중국) 1.3(+11.0), (일본) 0.9(+24.5), (베트남) 0.9(△2.4)
ㅇ 패션의류(21.1억 달러, +4.5%): 최대시장인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주도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베트남) 5.0(+11.1), (중국) 4.1(+12.5), (미국) 3.1(+6.1)
3. 지역별 분석
□ (상위 10대 국가)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국가 수출 비중이 70.9% 차지하였으며, 베트남, 홍콩을 제외한 8개 국가 수출이 증가
ㅇ 중국(17.0%), 미국(12.0%), 일본(8.2%) 등 주요국 및 멕시코(17.0%), 대만(13.9%), 태국(7.0%) 등 신흥시장 수출이 고른 증가세 시현
【주력 시장 (중국, 미국, 일본)】
ㅇ 중국(273억 달러, +17.0%) : 중국 내 디스플레이 공장 증설 등 ‘18년 중국의 경제성장세 유지로 평판DP제조용장비·화장품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평판DP제조용장비) 26.1(+127), (화장품) 19.6(+41.8), (기타기계류) 12.6(+8.3)
* 역대 중국 수출액 상위기록(억 달러) : (2위) 254(‘11년), (3위) 237(’10년), (4위) 237(’12년)
ㅇ 미국(133억 달러, +12.0%) : 미국 제조업 호황으로 수출이 두자릿 수 증가,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7년 베트남에 내주었던 2위 수출국 자리를 재탈환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자동차부품) 12.5(+7.6), (플라스틱) 9.8(+19.8), (기계요소) 5.0(+30.1)
ㅇ 일본(107억 달러, +8.2%) : ‘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따른 관련 품목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100억 달러 재돌파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자동차부품) 4.4(+3.7), (원동기 및 펌프) 3.2(+10.3), (레일 및 철구조물) 2.5(+52.4)
【신남방·신북방 시장 (베트남, 인도, CIS)】
ㅇ 베트남(115억 달러, △7.9%) : 건설장비 등 ‘17년 수출 급증의 기저효과로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수출국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하락
* 수출액/증감률(억달러, %) : (기타기계류) 4.0(△62.4), (기구부품) 3.9(△13.1), (계측제어분석기) 2.4(△64.3)
ㅇ 인도(32억 달러, +4.1%) : 기타기계류, 석유화학제품이 선전하면서 수출 증가하였으나 ‘17년 금수출 반짝 급등의 기저효과(5.6→0.03억 달러, △99.5%)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소폭 증가에 그침
* 수출액/증감률(억 달러, %) : (기타기계류) 1.5(+96.5), (석유화학제품) 1.6(+43.3),
ㅇ CIS(33.3억 달러, +20.4%) :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정책으로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 소비시장 활성화 및 K-beauty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를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 호조
* 수출액/증감률(억 달러, %) : (자동차) 7.0(+33.6), (자동차부품) 2.4(+9.7), (화장품) 2.0(+70.0)
【기타 신흥시장 (중남미, 중동)】
ㅇ 중남미(47.6억 달러, +8.6%) : 멕시코, 브라질 내 완성차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자동차부품(6.0억 달러, +14.1%) 및 철강판(3.1억 달러, +5.4%) 수출 호조세, 對멕시코를 중심으로 석유제품(0.9억 달러, +553.2%) 수출이 대폭 증가
* 수출액/증감률(억 달러, %) : (자동차부품) 6.0(+14.1), (철강판) 3.1(+5.4), (석유제품) 0.9(+553.2)
ㅇ 중동(54.6억 달러, △9.3%) : 리비아에서 중고차 수요 증가로 자동차 수출(5.5억 달러, +15.3%)이 선전했음에도 불구, 미국의 對이란 제재로 이란 수출(10.8억 달러, △32.8%)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체 수출 감소
* 수출액/증감률(억 달러, %) : (자동차) 5.5(+15.3), (자동차부품) 3.7(△10.6), (기타석유화학제품) 2.3(△18.4)
4. ’18년 중소기업 수출 주요 특징 및 평가
① 역대 최대 수출 및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ㅇ ’15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폭을 확대하며 ‘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17년~’18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ㅇ 수출 중소기업 수도 ‘16년에 9만 개사를 넘으며 지속 증가하여 ’18년 역대 최고치(9.5만 개사)를 기록
② 중소기업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6개 품목이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달성
ㅇ 특히,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년 대비 11.7배, 전년 대비 1.3배 확대되며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됨
ㅇ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는 ‘10년 대비 9.5배, 전년 대비 1.7배 성장하며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 진입
③ 주력 및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
ㅇ ‘18년 중소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5개 국가*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 특히 미·중 통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중,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성장 견인
* ‘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출 달성 국가 : 중국, 미국, 인도, 태국, 멕시코
ㅇ 기존 주력 시장(중·미·일) 및 멕시코, 대만, 태국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3년 연속(‘16년~’18년) 수출 호조세를 나타내며 국가별 고른 성장세를 보임
- 특히, 멕시코는 ‘15년에 처음 10대 국가로 진입하며 중소 수출 신흥 국가로 부상하였고,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임
□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성장세(‘17년 6.6%, ’18년 8.0%)를 이어가는 것은 보호무역 확산 등 쉽지 않은 글로벌 수출환경 하에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ㅇ “이는 기술 경쟁력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가 이러한 노력에 조금만 더 뒷받침 해준다면 그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평가하였다.
ㅇ 하지만 올해는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대외 무역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특히 지난 11월 이후에 중국 성장세 위축과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12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수출하방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지적하면서,
ㅇ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활용,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 요인과 애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자체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19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