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과 호보트(대표 이승욱),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은 21일 해양경찰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주5일제 정착과 다양한 여가활동 증가로 바다를 찾는 국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바닷가 인명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릴 때부터 해양안전교육을 경험하고 이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교통, 화재안전의 경우 만화 주인공을 통해 아이들과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안전교육 및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해양안전관련 대중에게 사랑받는 만화 주인공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해양구조대 만화 주인공인‘호보트’를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호보트’를 활용한 해양안전교육 자료 개발 등 관련 협력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개발된 교육자료는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에 우선 배포하여 아이들이 바다를 이해하고, 사고 발생시 스스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확보하는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호보트’는 국내 최초로 배가 로봇으로 변신하여 위험에 빠진 바다생물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바다 수호 봇(Boat, Robot)’으로 해양경찰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재미와 교육성,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총 65분의 영상을 국내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17년 프랑스 제작사 BEEPROD와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2020년 전 세계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과 바다 관련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화 주인공을 활용해 효율적인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