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 실시
과기정통부,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 실시
- 미래 드론의 기상 분야 활용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검증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 이하 ‘항우연’), 국립기상과학연구원(원장 주상원, 이하 ‘기상연’)등과 함께 수직이착륙무인기(TR-60, 이하 ‘스마트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4월 25일(목) 오전 항우연 고흥항공센터(고흥군 고흥읍 소재) 상공에서 실시하였다.
ㅇ 스마트무인기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의 한 분야이며, 항우연이 ‘12년 1톤급 스마트무인기(TR-100)의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자체 개발을 통해 200kg급 스마트무인기(TR-60)를 개발하였으며,
ㅇ 과기정통부는‘17년부터 항우연과 스마트무인기의 기상분야 활용에 대한 협업을 지속해왔다.
□ 이번 실험은 고흥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km 고도 800m 상공에서 이루어졌으며, 스마트무인기에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CaCl2))을 장착하고 기상연과 협의된 시딩 라인(seeding line)을 따라 구름층 하부에서 원격 점화하여 살포하였다.
ㅇ 이날 스마트무인기는 고흥항공센터에서 자동으로 수직 이륙하여 시속 165km/h로 선회비행하면서 인공강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차례의 임무비행을 통해 총 12발의 연소탄을 순차적으로 원격 연소시켰다.
ㅇ 더불어,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는 기상연의 유인항공기(King Air 350HW)가 실시간으로 구름물리 등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지상에서는 보성기상관측소를 통한 레이더 관측이 이루어졌다. 실험의 최종 성공여부는 기상연의 정밀 분석 후 공개될 예정이다.
※ 실험 당시 해당 지역의 낮은 구름으로 인한 비행고도 미확보 및 안전 문제로 유인기의 구름씨 살포는 미수행
□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신시장‧신서비스 발굴 및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ㅇ “이번 스마트무인기의인공강우 실험은 무인기(드론)의 기상분야 활용 가능성(기상관측‧예측, 인공강우 등)을 검증할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에도 공공․민간 부문의 관심과 지원 및 기체 성능 향상을 통해 기상․환경 분야에 있어 산불 예방, 재해 관측․대응, 가뭄‧미세먼지 해소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이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