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소방안전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지역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선정되면서 경기도와 충청북도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안전환경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다.
□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해 6월부터 ‘전통시장 안전 보안관(Safe Guide)’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 퇴직 소방공무원 5명이 전통시장 5개소(청주 육거리종합, 청주 사창, 충주 자유, 제천 중앙, 단양 구경)에 배치되어 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계도, 상
인과 방문객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을 한다.
○ 안전보안관 활동장소는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나 출동이 어렵고 유동인구가 많아 화재발생 우려가 높은 전통시장 중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5곳을 선정하였으며 인력 충원현황에 따라 장소를 늘
려나갈 계획이다.
* 화재경계지구(소방기본법 제13조) : 시장, 공장·창고 밀집 지역 등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시·도지사가 지정
○ 해당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은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해 더 안심이 되고 믿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노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사업을 운영 중이다.
○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자 사는 노인들의 화재나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퇴직 소방공무원들(5명)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배부한다.
○ 또한 안전지킴이들이 세대를 방문해 실버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하며 종합관리*를 진행한다.
○ 지난 해 연말 설문결과 서비스를 받은 가구 전부가 ‘안전사고와 화재예방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서비스 이후 안심이 되고 안정감을 느꼈으며 사업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또한 기존 도내 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 가정을 추천받아 진행하였던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유공자 가정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소방청 조인재 소방정책과장은 운영 중인 시·도의 활동현황을 분석해 활동인원과 수혜대상을 늘릴 계획이며 앞으로도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소방청은 현재 10명의 퇴직 소방공무원이 활동 중인 안전지킴이 사업의 활동인원과 지역을 확대해 4월부터 전라북도에서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