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네스코와 손잡고 개도국 소녀들을 위한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 이행 시작
□ 이용수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2월 5일 오후(현지 시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치엔 탕(Qian Tang) 유네스코 교육․전략기획 담당 사무총장보와 작년 9월 개최된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공약한「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구상 이행을 위한 협력의향서에 서명하였다.
□ 금번 협력의향서 서명으로 외교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유네스코와 향후 5년(2016~2020년) 간 개도국 소녀들에 대한 성․생식 보건(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교육,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1차로 금년부터 네팔, 탄자니아 및 말리 3개국에서 약 1,500만불 규모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ㅇ 또한 양측은 시리아 난민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밖에 개도국을 위한 문화 분야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12월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교육, 과학 및 문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담은 특별연설을 통해, 개도국 소녀들의 교육․보건․미래역량개발을 위하여 금년부터 5년 간 2억불을 지원하는「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구상 이행을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ㅇ 우리 정부는 앞으로 동 구상의 이행을 위하여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양자 무상원조 사업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유네스코는 1945년에 설립된 유엔전문기구로서 교육, 과학 및 문화를 통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평화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인류가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ㅇ 유네스코는 한국전쟁 직후부터 국정교과서 인쇄공장 설립, 농촌지도자 양성, 외국어 교육 등 우리나라에 대한 지원사업도 실시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