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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다시 열린 이란 시장, 국토부 전폭 지원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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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5.2일 개최된 한-이란 정상회담 후 서명식에서 압바스 아쿤디 도로도시개발부 장관과「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를, 하미드 칫지안 에너지부 장관과「수자원 협력 MOU」를 체결했다.

「교통 및 인프라 MOU」를 통해 이란측에서 제시한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철도차량 150량 공급을 비롯하여 철도·도로,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수자원 MOU」에서는 이미 양국간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스마트물관리 뿐만 아니라 댐 건설, 도수로 사업, 해수담수화 및 수력발전 등 유망한 수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 구축 계획이 담겼다.

지난 1.16일 경제 제재 해제로 다시 열린 이란 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국토를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도로도시개발부가 약 270억불 규모의 도로·철도 등 인프라 사업 계획*을, 에너지부는 약 116억불 규모의 댐, 수로 등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재기간 동안 낙후된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공항(22억불), 항만(11억불), 도로(33억불), 철도(142억불), 도시(65억불) 등 (‘15.11월 이란 교통도시개발정상회의(ITUDS 2015))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앞서 4.29(금)이란을 방문하여 도로도시개발부, 에너지부, 석유부 등 주요 인프라·플랜트 관계 장관을 미리 면담하여 각종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순방 계기에 양국의 인프라 담당 공기업간에 공항, 스마트물관리, 스마트신도시, 철도기술, 건설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5건의 협력 MOU가 체결되어 우리 기업 진출의 외연이 대폭 확대되었다.

①「공항개발 협력 MOU」(인천공항공사 - 이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공사)
②「부쉐르 시 스마트물관리 MOU」(수자원공사 - 이란 상하수도공사)
③ 「신도시 협력 MOU」(LH - 이란 신도시개발공사)
④ 「철도기술 교류 협력 MOU」(철도기술연구원-이란 과학기술대학교)
⑤ 「건설기술 협력 MOU」(건설기술연구원-이란 TADBIR Economic Development Group)

우리 기업들은 그간 이란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경제 제재 해제 전부터 시작된 열정적인 수주 활동으로,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규모의 MOU, MOA(합의각서)*, 가계약 등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MOA(Memorandum of Agreement) : 합의각서, 정식 계약에 앞서 당사자간 교섭 결과 합의된 사항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문서

정부도 우리 기업들의 수주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약 250억불의 대규모 금융패키지를 마련하여 지원에 나섰다.
* (수은) 기본대출약정 90억불, 전대 2억불, (무보) 무역보험 금융협력약정 56억불 등

이번에 사업이 구체화되는 주요 인프라 사업에는 박티아리 수력발전 댐(대림산업, 약 19억불), 이스파한-아와즈 철도(대림산업, 약 53억불), 철도차량 150량 공급 사업(현대로템, 2.6억불) 등이 있다.

이란 수력개발공사(IWPC)가 추진하는 박티아리 수력발전 댐은 우리 기업의 첫 번째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 중 하나이다. 높이 275m, 길이 509m의 대형 콘크리트 아치 댐(1,000MW)으로, 대림산업은 동일 발주처가 추진한 고난이도 카룬 No.4 수력 댐* 건설을 통해 사업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 카룬강 제4댐으로 높이 177m, 길이 495m의 댐 건설공사, 저수량과 전력생산량도 각각 3억톤, 2,000㎿로 초대형 수력발전댐(5.9억불, ‘94.11)

이스파한-아와즈 철도는 이란 제2의 광역도시권인 이스파한과 이란 남서부 중심 도시인 아와즈간 541km의 철도 건설 및 차량 사업으로 두 도시간 급증하는 물동량(철광석 등) 및 승객 수송을 위해 이란 정부가 높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철도차량 사업은 ‘04년 현대로템이 동력분산식(DMU) 철도 차량 120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중단된 상태에서, 제재 기간 동안 이란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란측이 30량을 추가하여 150량의 우선 공급권을 부여한 사업이다. ’16.2월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순방 계기로 MOA 체결을 추진 중이다.

플랜트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사우스파 12 확장 Ⅱ 사업(현대엔지니어링, 36억불), NGL-2300 건설 사업(천연가스액 플랜트, 대림산업, 9억불), 잔잔·네이자르·바프 가스복합 발전소(현대엔, 현대건설, 대림에너지, 각 4~5억불) 등이 있다.

사우스파 12 확장 Ⅱ사업은 에탄가스를 처리하여 폴리에틸렌, 액화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이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석유화학 사업 중 하나이다. 특히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중동·중앙아시아에서 쌓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기술을 이란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그 의미가 있다.

잔잔·네이자르·바프 복합화력발전소는 우리 건설 기업과 전력 공기업이 건설과 운영 및 투자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형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강호인 장관은 이란의 인프라·플랜트 시장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의 관심을 전달하고 기업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3일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민간 프로젝트 MOU 등 체결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 韓 무역협회, KOTRA – 이란 상의 주최(ICCIMA)

또한 5.3일 동일 장소에서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10여개의 인프라·플랜트 사업에 대하여 별도의 서명식 행사도 개최하여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호인 장관은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이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수주 활동을 벌이는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를 4.30(토)에 개최하였고, MOU 서명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한 건설기업 CEO들과의 간담회도 5.1(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유로화 결제 시스템의 조기 구축, 펀딩 갭 해소 방안 모색, 이란의 민간투자법 등 미비된 법·제도의 수립 지원, 문화·감성적인 접근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하였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이 체결하는 각종 MOU, MOA 등은 세계 유수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선점하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순방을 통해 체결되는 MOU, MOA 등이 최종 계약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금융 조달 등 선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어, 대부분 사업의 실제 수주는 금년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유로화 등 결제시스템 마련, 정책금융 이외의 추가 금융 조달 방안 마련 등도 사업 수주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요에 귀를 기울이며, 필요로 하는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인프라 공기업간 많은 협력 채널이 구축된 만큼, 이를 활용하여 이란측의 기술 협력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며 우리 기업들의 진출 범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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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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