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감염병 환자 신고건수 104,024명으로 전년(95,495명) 대비 9% 증가
◇ 국외유입 감염병 환자 신고건수 541명으로 전년(491명) 대비 10% 증가
◇ 의료기관 및 관련단체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 협조 당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6년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정리하여 「2016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법률에 명시된 80종 감염병 중 결핵, 한센병, 후천성면역결핍증과 표본감시 감염병 제외
○ 연보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80종의 법정감염병 통계가 수록되어 있으며, 2016년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56종 중 34종의 감염병이 신고되었다.
□ 감염병 군별 신고현황은,
○ 제1군감염병은 A형간염 신고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39% 증가하였고(’15년 2,128명 → ’16년 5,077명),
- A형간염은 전년에 비해 159% 늘었고(’15년 1,804명 → ’16년 4,679명), 연령별로는 20-40대가 88%를 차지하였으며, 부산·경남, 대전·충남지역에서 환자 신고가 증가했다.
- 콜레라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발생 사례가 확인 됐다(’16년 4명).
○ 제2군감염병은 수두, 홍역은 증가하였고,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였다(’15년 73,957명 → ’16년 72,127명).
- 수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하였고(’15년 46,330명 → ’16년 54,060명), 연령별로는 0~9세 소아가 약 8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홍역은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연관 사례 발생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5년 7명 → ’16년 18명).
- 유행성이하선염은 전년대비 27% 감소했는데(’15년 23,448명 → ’16년 17,057명), 중․고등학생의 비중이 줄어든(’15년 40%→’16년 22%) 반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의 비중이 늘었다(’15년 36%→’16년 54%).
- 일본뇌염은 전년대비 30% 감소하였고(’15년 40명 → ’16년 28명), 40대 이상이 89%로 나타났다.
○ 제3군감염병은 성홍열, 레지오넬라증,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의 증가로 인해 39% 증가하였다(’15년 18,849명 → ’16년 26,204명).
- 성홍열은 신고대상이 의사환자까지 확대되면서(2013.9) 신고건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고, 2016년에는 전년 대비 70% 증가하였으며(’15년 7,002명 → ’16년 11,911명), 연령별로 3~6세가 73%로 나타났다.
- 레지오넬라증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하였고(’15년 45명 → ’16년 128명), 연령별로 50세 이상이 88%이며,
- 쯔쯔가무시증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이며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13년 10,365명 → ’15년 9,513명 → ’16년 11,105명),
- 신증후군출혈열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15년 384명 → ’16년 575명).
* 신증후군출혈열 :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와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 등에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
○ 제4군감염병은 뎅기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큐열, 라임병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또 2016년 법정감염병으로 새로 지정된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유입사례가 신고되었다(’15년 561명 → ’16년 616명).
-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여행객에서 유입환자가 신고되었고,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며(’15년 255명 → ’16년 313명),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5월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2016년에는 165명이 신고돼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13년 36명 → ’14년 55명 → ’15년 79명 → ’16년 165명).
- 큐열은 81명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15년 27명 → ’16년 81명),
* 큐열 : 주로 Coxiella burnetii균에 감염된 소, 염소, 양 등의 가축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여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 라임병은 27명이 신고되어 전년 대비 200% 증가했고(’15년 9명 → ’16년 27명), 이 중 9명이 국외유입 사례로 나타났으며,
* 라임병 :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된 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전파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3월 첫 유입사례가 신고된 이후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여행객에서 총 16건 신고되었다.
□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300~400여명이 신고되고 있으며, 2015년 491명에서 2016년 541명으로 10% 증가하였다.
○ 2016년에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58%), 말라리아(13%), A형간염(5%), 세균성이질(4%), 지카바이러스감염증(3%) 등”의 순이며,
○ 주요 유입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약 83%를 차지하였고,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약 10%)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유입지역 |
아시아 |
아프리카 |
아메리카 |
이외 대륙 |
|||||||
필리핀 |
인도 네시아 |
베트남 |
태국 |
인도 |
말레이시아 |
캄보디아 |
기타 |
||||
신고수 (%) |
132 (24%) |
67 (12%) |
59 (11%) |
44 (8%) |
26 (5%) |
22 (4%) |
16 (3%) |
82 (15%) |
55 (10%) |
23 (4%) |
15 (3%) |
□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 국가 감염병 감시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를 표하며, 감염병 관리와 감시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다운로드 위치: (http://www.cdc.go.kr) ☞ 정책/사업 ☞ 감염병감시 ☞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며 감염병웹통계시스템(http://is.cdc.go.kr/dstat)에서도 신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붙임>
1. 2016년도 주요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 6
2. 2007-2016년도 법정감염병 신고 현황 / 7
3. 2001-2016년도 법정감염병 사망 신고 현황 / 8
4. 2015-2016년도 법정감염병 증감 현황 / 9
5. 2011-2016년도 감염병 국외유입 현황 및 주요 유입 국가 / 10
6. 법정감염병 신고범위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