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흡연 예방효과 크다!
- 국가금연지원센터,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후 첫 연구결과 발표, 그림교체 등 지속 관리 계획 -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 ’16년 12월 23일 이후 반출되는 담배부터 담뱃갑 건강경고(문구)에 더하여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함(국민건강증진법 개정, ’15.6월)
< 조사개요(참고1) >
⚫ (조사기간) 1차 2017.2.21. ~ 3.19. / 2차 2017.5.10. ~ 5.22.
⚫ (조사인원) 1차 성인 1,611명, 청소년 816명 / 2차 성인 1,025명, 청소년 514명
※ 2차 조사는 1차 조사 참여자로 한정하여 실시
⚫ (조사내용) 기존 경고문구만 있던 담배의 건강경고 효과성, 경고문구 담배와 비교한 경고그림의 효과성, 경고그림 면적에 대한 의견, 경고그림 10종 주제별 효과성에 대한 의견 등
⚫ (조사방법) 온라인 설문조사(한국갤럽조사연구소 수행)
○ (경고 인식) 흡연의 건강 위험성을 알리는데 기존의 경고문구(2.41점)로만 구성된 경우보다 경고그림(1차 3.94점, 2차 3.62점)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 특히, 효과 중에서도 위험고지 효과(3.94)나 금연효과(3.74)에 비해 흡연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4.0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세 항목 모두 1차 조사 때보다 2차 조사에서 점수가 소폭 낮게 나타난 것은 경고그림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 익숙해졌거나 그림 면적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5점 만점 기준, 효과가 낮으면 1점 ↔ 효과가 높으면 5점
○ (금연 및 예방효과) 응답자 중 성인 흡연자의 절반(49.9%)이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 비흡연자들은 성인의 81.6%, 청소년의 77.5%가 경고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응답하였다.
○ (그림별 효과) 10종 그림별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환부)를 나타낸 주제(병변)가 아동, 임신부 등 대상별로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제(비병변)보다 경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혐오도가 강할수록 각인효과로 인해 경고효과도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경고 효과 미흡 등으로 그림을 교체한다면 어떤 그림을 교체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는데, 성인은 피부노화(46.2%), 성기능 장애(45.7%)를 1,2위로 선정한 반면 청소년은 뇌졸중(46.5%), 피부노화(44.0%)를 꼽았다.
- 이는 특정 연령대 및 성(性)을 대상으로 하거나 그림의 표현력이 부족하여 인식효과가 다소 낮았던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 (표기면적) 현행 건강경고 표기면적(그림30%+문구20%)에 대해서는 성인의 29.9%, 청소년의 38.3%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장 효과적인 면적으로는 80%를 가장 많이 꼽았다(성인27.6%,청소년 29.2%).
□ 이번 조사를 수행한 국가금연지원센터의 금연기획팀 선필호 팀장은 “경고그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 “경고그림의 효과 제고를 위해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이번 조사의 정책제안이 반영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고그림의 효과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제16조)은 24개월마다 정기교체(고시)하도록 하고 있음(’16.6월 고시하여 ’18.6월이 정기 교체시기, 교체된 그림은 ’18.12월부터 적용)
**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에서도 경고그림을 주기적으로 수정 보완할 것을 권고(이행 가이드라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