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주공항은 김포‧김해공항과 달리 활주로가 1개이므로 강설로 활주로 결빙이 발생하면 제설 작업을 위해 활주로 폐쇄가 수반됩니다. ?
?* 활주로 2개인 경우, 교대로 활주로 제설작업이 진행되어 항공기 운항 가능(제주공항에 보조 활주로가 있으나 연장이 짧아 중대형기는 착륙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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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윈드시어(순간 돌풍)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었고 오전에는 시정까지 매우 불량(800m)한 상황이었으므로 ‘항공기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제주공항은 활주로 용량 대비 교통량이 높아 지연․결항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서 교통 혼잡 상황에서 추가 지연 변수(제설‧제방빙 작업 등)가 겹쳐 상황이 악화된 측면도 있습니다. ?
?* 전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수준인 제주공항(활주로 1개)은 김포공항(활주로 2개)보다 교통량이 많음(일평균 제주 419대, 김포 374대, 인천 1,032대<활주로 3개>)
? ?사실 제주공항은 지난 '16년 1월 폭설을 겪고 제설장비와 시설을 보강*한 바 있으나 공항의 구조적인 한계 극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
?* '16. 1월 폭설 이후 고속송풍기 1대, 다목적제설차 1대 신규 구입, 노후 제설차 2대 교체 등 장비 보강, 제․방빙 시설 확대(2곳→4곳) 등
? 참고로, 정부에서는 이러한 제주공항의 용량한계에 따른 교통혼잡, 안전사고, 국민불편 등을 해결하고자 제주 제2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관련 보도내용(연합뉴스, ’18.1.12.) >
?◈ 제주공항 하루 4cm 적설에 ‘와르르’ ... 폭설 걱정에 안절부절 4cm 적설량에도 활주로 폐쇄됐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움, 2년전 사고 후에도 제설차량 및 제․방빙시설을 그대로 유지하여 제설능력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