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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봉사하며 꾼 꿈 공직에서 실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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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추천채용 90명 발표… 소감 들어보니

“물 한 방울도 귀한 라오스 오지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은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013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기술 분야에 합격한 김은미(25·여)씨는 경북대에서 조경학을 공부하며 공직의 꿈을 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토계획과 관리 등 정부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대학생 서포터스로 일하며 수자원관리와 신도시 사업 등 정부 개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1년 8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3시간 떨어진 오지마을에서 수도시설 설치와 마을정비 공사에 참여한 경험도 크게 도움이 됐다. 김씨는 “기반시설도 없었던 마을을 새롭게 바꿨던 경험을 공직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찬가지로 기술분야에 합격한 유영철(26)씨는 대학 2학년 때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사업에 참여하며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공채시험을 준비할지 고민했던 그는 대학 4년간의 학비를 자신이 마련해야 할 만큼 넉넉지 않았던 집안사정 때문에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선택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전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단과대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김씨와 유씨는 모두 국토교통부를 근무 희망 기관으로 꼽았다.

행정분야에 합격한 강가희(26·여)씨는 교육부가 주관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사와 사업을 직접 기획했던 경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씨는 “6·25전쟁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기획하며 공직에 있다면 이러한 사업을 더 크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공무원을 희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분야로 최연소 합격자인 김재연(21·여)씨는 원광대에서 한약학을 공부했다. 그는 “체계적인 한약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가졌다”면서 “이러한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은 바로 공직이었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는 23일 이들을 비롯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합격자 9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견습 근무기간을 거친 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특정 시·도의 합격인원이 10%를 넘지 않도록 선발한다는 기준 아래 운용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489명의 학생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공직적격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선발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7-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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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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