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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아닌 후원금으로… 노원 ‘200만원 청년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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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24세 미취업 청소년·청년 지원

고려아연 2억 후원… 지자체 확산 주목

노원구가 구직 활동하는 청년과 청소년에게 취업지원준비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에서 시작된 ‘청년수당’(청년 구직자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제도)과 비슷한 듯 보이나 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예산이 아닌 민간 자금을 끌어와 취업 수당을 준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청년수당’ 공약을 내놓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와 노원교육복지재단은 28일 지역에 거주하는 만 16∼24세 미취업 청년과 청소년, 총 50명을 뽑아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취업을 해야 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에 서는 기회를 주려는 차원에서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원은 고려아연에서 후원받은 2억원 중 1억원이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구직수당제를 두고 찬반이 갈리는 상황이라 주민이 낸 세금보다는 후원금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인문계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120%(4인 가구 기준 월 526만 9721원)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1억 5000만원을 밑도는 청년 구직자다. 기준보다 형편이 좋아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장학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도 있다.

구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취업준비계획서와 생활실태조사서 등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기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학금위원회는 취업 비전과 취업계획 구체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6월 15일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6월과 10월에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직업학교 등록금, 어학·기술자격증 관련 수강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지원금을 올바르게 쓰도록 수강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고 건강 악화 등으로 돈이 더 필요하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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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