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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예산감사… 51억 아낀 알뜰한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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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컨설팅 감사·계약심사… 주민혈세 낭비 원천 차단

알뜰한 살림과 깐깐한 감사로 주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은 자치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꼼꼼한 예산 감사를 통해 5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는 64건의 ‘사전컨설팅 감사’로 23억원, 516건의 ‘계약심사’로 20억원, 544건의 ‘일상감사’로 8억원을 줄였다. 사전컨설팅 감사는 지난해 구에서 역점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예산편성 단계부터 외부전문가(구민감사관, 건설기술자문위원)와 합동으로 사업 타당성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예산 누수를 예방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해 4월 추경 예산편성 전 1억원 이상 예산이 편성된 15개 사업(총 120억원)에 대해 사전컨설팅 감사를 해 연내 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구립경로당 시설 개·보수’ 공사비 21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예산편성 완료 후에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로 여러 계약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는 예산편성이 끝난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 등을 발주할 때 계약 체결 전 사업 타당성과 원가산정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계약심사 대상은 2000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이고, 일상감사 대상은 5000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다. 서초구는 직원들에게 예산 절감 내용을 사례집과 매뉴얼로 제작, 배포해 직원들의 예산 편성과 운용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빈틈없는 감사와 재정 혁신으로 소중한 예산을 알뜰하게 운영하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1-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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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