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구마라톤에 세계 엘리트급 17개국 160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자체마다 청년 범위 들쭉날쭉… 인구구조·재정 형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자체들 캐릭터 마케팅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부지 중 30%만 주택용지로…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남겨 두는 것 고심”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원희룡 제주도지사 인터뷰

청년세대 외곽서 출퇴근 경쟁력 약화…제주에 희망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행복주택 입지 논란과 관련해 “단기간에 폭등한 주택값 때문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들이 가정을 꾸려 인생설계를 해 나가는 꿈을 잃고 결혼이나 출산을 감히 꿈꾸지 못하는 것이 제주의 현실”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그래도 제주에는 희망이 있다는 상징을 행정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행복주택 건설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교통 편리, 직장·주거 근접 등 제주시내권에 대체 국공유지가 없어 시민복지타운이 행복주택 최적지”라며 “읍면 지역에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을 백지 상태에서 완전히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여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 반대 의견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부지 중 30%의 제한된 일부에 대해서만 주택 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70%는 미래 공공청사 및 공원 용지로 남겨 두는 고심을 했다”고 했다. 또 “젊은 세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외곽으로 가면 학교와 직장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이는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의 주거안정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희망이 있고 조상 대대로 물려 온 제주의 공동체가 미래에도 유지되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위해서는 기성 세대와 제주사회가 일정 부분 양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부동산 폭등으로 자녀들을 결혼시키려고 몇 천만원 모아 뒀던 걸로는 엄두도 못 내는 수많은 서민들의 절망과 눈물이 제주가 처한 당면 현안”이라며 “시민복지타운 내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미래 세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주택 정책을 민간 중심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해 2020년까지 650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7-08-09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