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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가운데)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첫 삽을 떠서 공사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성동구 제공 |
서울 성동구가 지난달 28일 옛 옥수동주민센터 터에서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착공식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옥수동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683㎡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5층엔 독서당, 북카페, 주민사랑방 같은 주민 문화 휴식 공간이, 4층엔 자치회관과 동대본부, 3층엔 동주민센터, 1~2층엔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엔 근린생활시설, 방재실, 전기실 등이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옥수동은 조선시대 인재를 길러내는 ‘동호독서당’이 있던 곳”이라며 “이런 역사적 의미를 살려 독서당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사 건립은 2015년 1월 추진됐다. 그해 3월 서울시 투자 심사를 통과했고, 7월 캠코와 공유 개발 및 관리 위탁 계약을 맺었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세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정 구청장은 “청사가 완공되면 한 건물에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주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