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실, 복도와 같은 유휴공간을 찾아 문화예술이나 주민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원구는 공모·심의를 거쳐 월계동 염광중학교와 공릉동 공릉중학교를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염광중학교는 6월 개관을 목표로 1층 음악실(58㎡)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 공릉중학교는 9월 개관 예정으로 1층 중앙계단 아래 유휴공간(24㎡)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만든다. 각각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청소년 전문가, 건축가, 예술가 등 8명으로 구성한 마을자문단과 미술 분야 전공 대학생 2명을 지역활동가로 위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금까지 단순히 학교 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토록 했다”고 말했다.
2019-04-1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