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재 대학 출신 감독들 작품 24편
서울 성북구는 성북문화재단·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26~28일 아리랑시네센터 3관에서 ‘청춘불패 단편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국내외 저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뿐 아니라 올해 기대작도 마련했다”며 “사회를 보는 젊은 영화인들의 참신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대, 서경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 등 성북구 소재 대학 출신 영화감독들의 미개봉 독립영화 24편이 6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이솔희·박채원·김민정·박진아·김동하·김영석·한동희·김인국·정진호·박주형 등 청년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감독과 관객 대화도 진행된다. 26일엔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걸스 온 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관람 후, 27일엔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관람 후 대화를 나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엔 8개 대학이 있는 만큼 청년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남다른 저력”이라며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청년 영화인들의 열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