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수, 13개 마을 직접 찾아나서
전문가 초청 강연 400여명 참석 성황연내 후보지 결정… 의회도 적극 지원
경북 군위군과 군위군의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K2공군기지·대구공항) 건설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군위군은 김영만 군수가 5월 중순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및 중점 소음예상 지역인 군위 우보·산성·효령·부계면의 13개 마을 주민들과 좌담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좌담회에서 주민들과 공항 유치에 따른 제반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하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3일 공항 정책 분야의 물류학 전문가인 오성열(한국교통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공항’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통합신공항은 군위 우보가 답이다’라는 제목의 홍보용 리플릿 2만부를 제작해 군청 민원실과 보건소, 읍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에 배부했다.
군위군의회도 지난 24일 열린 제238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운표 의원)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공항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을 선정한 데 이어 이달 초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500여 공직자와 모든 군민이 혼연일체가 돼 밤낮없이 뛰고 있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얻어내 통합신공항을 반드시 군위 우보로 유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