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섬지역 식수 인프라 확충 사업비로 확보한 예산은 역대 최대인 784억 2500만원(국비 539억 9400만원, 시비 244억 3100만원) 규모로 내년이면 인천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한 설비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말까지 옹진군 서해 5도에 속하는 연평도와 대청도에 해수 담수화 설비 건립이 마무리된다. 연평도의 경우 하루 750t(2030명), 대청도는 600t(1360명)의 바닷물을 여과해 주민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담수화 시설이 완공된다.
현재 인천지역 5개 섬에서 해수 담수화 설비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평·대청도에 담수화 시설이 설치되면 모두 7개 섬의 식수난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는 석모도와 소무의도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상수도 공급시설이 연내 완공된다. 아울러 신도·시도·모도·장봉도에도 내년까지 상수도 설비 구축이 완료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9-05-1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