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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으로 꿈을 찾는 인형극단 “부천 달(doll)달(達)한 꿈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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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우수사례 인형극으로 자기표현·공동체의식 함양

부천 달달한 꿈의학교가 지난해 9월 27일 부천 소새울역에서 연극수업을 했다. 부천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9월 27일 경기 부천 소새울역 대합실에서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는 전래설화를 바탕으로 ‘미호’와 절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기와 토리’ 인형극 2편 공연이 펼쳐졌다.

귀여운 인형들에게 소새울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길이 쏠렸다. 인형을 잡고 열심히 조종하고 있는 어린 단원들 모습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다. 인형 등쪽에 있는 손잡이로 인형을 조종하며 인형극을 펼치는 단원들은 모두 초등학생이며, ‘부천 달달한 꿈의학교’ 참여 학생이었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주체들이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인 ‘경기꿈의학교’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도내 학생들이 상상력으로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려는 게 행사 목표다.

‘달달한 꿈의학교’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로 운영중이다. 자기표현이 서툰 아동들이 인형을 매개체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마을활동을 통해 공동체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직접 인형극을 제작하고 지역축제 참여와 인형극 동화책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 달달한 꿈의학교’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놀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연극 수업이다. 저학년 1편과 고학년 1편의 인형극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배역에 맞게 인형을 만들고 수정하면서, 대본을 외우고 상대배역과 호흡을 맞춰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표현능력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길러 나간다.

지역 축제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홍보포스터와 입장권을 제작해 마을 구성원으로 함께 축제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천 달달한 꿈의학교’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하고 어울려 놀면서 배우는 학교예요.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꿈의학교에 참여한 학생의 한 어머니는“꿈의학교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가 많이 달라졌다”며, “이전에는 짜증투로 이야기 했는데 친절한 말투로 바뀌었다. 꿈의학교 학부모 수업에 직접 참여해 보니 우리 아이가 많이 배우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동언 ‘달달한 꿈의학교’ 대표는“아이들이 인형극을 하면서 자기 소리를 낮추고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차례도 기다릴 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세상에 나가 당당하게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꿈의학교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와 학부모나 비영리단체,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학교와 마을 사이의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만든 동아리 성격의 예비 꿈의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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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