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구로구가 폭염을 대비해 그늘막을 확대 운영한다.
구로구는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5개 동의 주민들 설치 수요가 많은 횡단보도 앞 18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7곳에서 올해 85곳으로 늘어났다.
그늘막 설치 장소는 구로5동 구로도서관 앞 횡단보도,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교차로, 구로동 미래초등학교 앞 교차로, 구로구청 앞 사거리,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북측광장,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삼거리, 고척스카이돔 앞, 지하철 1호선 개봉역 남단 교통섬 등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이다.
그늘막은 행정안전부의 ‘그늘막 설치 관리 지침’에 맞춰 대형교차로 및 사거리 등 도로 폭이 최소 4m 이상인 주요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등에 설치했다. 접이식 텐트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접어둘 수 있다. 구로구는 동별로 그늘막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그늘막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하고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뙤약볕 피해 가세요” 구로구, 그늘막 85개로 확대
2019-06-17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