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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백리를 간다…십리대숲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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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시민 뭉쳐 태화강 대숲 조성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길.
서울신문 DB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이 백리대숲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민·관·기업이 함께 손잡고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자원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는 내년 12월까지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하류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대나무를 심는 백리대숲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단절된 구간에 대나무를 심어 연속성을 확보하고, 자연생태 테마공원 5곳도 추가로 조성한다.

특히 대나무 심기와 테마공원 조성에는 시민과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나무 식재, 죽순보호, 제초작업, 간벌작업,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BNK경남은행, 울산농협, SK에너지㈜, S-OIL㈜, LS-니꼬동제련㈜, ㈜비아이티 등 6개 기업체는 이날 울산시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BNK경남은행과 울산농협은 테마쉼터 5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삼호섬~동해고속도로 구간에, S-OIL은 태화교 일원에, LS-니꼬동제련은 삼호섬~동해고속도로 구간에 대나무를 심는다. 비아이티는 새로 심은 대나무에 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15일에 시민단체와 기업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 신삼호교 일원에서 시민, 시민단체, 기업체·공공기관 등의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범 식재 행사를 벌였다.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은 2000년대 초까지 생활오수와 공장 폐수로 몸살을 앓으면서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울산시와 시민들이 2004년부터 수질 개선에 나서 은어, 연어, 고니 등 100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다시 부활했다.

해마다 겨울에는 10만 마리의 떼까마귀 군무를 보려고 세계 조류·환경단체가 태화강으로 몰려든다. 지난해 울산을 찾은 방문객 541만명 가운데 185만명이 태화강을 찾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9-08-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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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