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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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주 명창 |
경기 부천의 ‘옛소리마당 국악예술협동조합’이 원진주 명창을 부천으로 초청해 판소리 특강을 실시한다.
전통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주최하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중 하나다.
소리꾼 원진주 명창의 판소리특강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부천시 원종1주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원 명창은 일찍이 36살에 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최정상에 올랐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하다. 현재 원 명장은 경기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판소리교실을 가르치고 있다. 90분동안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열정적으로 가르치다 보니 수강생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불모지인 김포에서 판소리교실을 연 지 1년 만에 지난 6월 열린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대회에서 문하생들이 3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옛소리마당 국악예술협동조합은 잘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분야로 전통민요와 창극놀이 등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민들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또 건전한 지역 주민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고 취업이 어려운 고령자들과 소외된 국악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