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노선 마을버스는 총 102대 이용 승택 혜택
경기도 군포시가 7일부터 모든 마을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역에 운행하는 15개 노선 마을버스는 총 102대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2020년까지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보다 한발 앞섰다. 군포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승객 6만여명은 인터넷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지역 내 버스정류장 17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증차 되는 마을버스에도 공공 와이파이 장치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도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이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승차 중, 내릴 때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각 가정 경제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교통정책 개선 등을 위해 시행한 ‘스마트 정책 결정을 위한 군포시 빅데이터 분석(교통보고서)’ 자료를 분석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