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분야에 1609억여원 예산 투입
경기도 군포시는 인구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인구정책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187개에 달하는 인구정책 관련 사업 효율을 높이고, 균형감 있게 시행하는 역할을 한다.위원회는 시민 12명과 인구정책 관련 업무 담당 부서 공무원 8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 인구정책 협의·추진, 사업 발굴을 심의, 의결한다. 인구정책을 개발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시행되도록 유도하고 시민사회 정책 효과 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구정책 사업이 지역 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도시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 사업 발굴, 관련 부서 간 업무 조정,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시 자문 및 심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시는 임신·출산,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여성 등 9개 분야에 160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80여개에 달하는 인구정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