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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는 후배들 위해 꼭 됐어야… 큰 권한엔 책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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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전환 앞장 조성완 前소방청 차장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소식에 그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로운 사람이 있다. 소방관 국가직화를 앞장서 주장하다가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압력으로 옷을 벗어야 했던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이다. 소방방재청을 그만둔 뒤 서울시립대 방문교수 등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4일 전화인터뷰에서 “감개무량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조 사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꼭 이뤄져야 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라는 결단을 내린 걸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더 큰 권한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기술고시 26회 출신이지만 곧바로 소방직으로 경력채용된 덕분에 기술직과 소방직을 두루 아우르는 경력으로 2013년 차장으로 임명될 당시에도 유력한 차기 소방방재청장 후보로 꼽혔다. 일원화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줄곧 요구하던 그는 2014년 8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며 현장 소방공무원들이 벌이던 서명운동에 공개적으로 동참했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 됐다.

그해 10월 29일 오전까지도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석했다가 오후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청와대 발표가 나왔다. 당시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다 경질됐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결국 박근혜 정부에서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논의 자체가 막혀 버렸다. 조 사장은 명예퇴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공직에 있던 당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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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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