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 |
소방청은 지난 5월 개원한 국립소방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이창섭(59) 전 경북소방본부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1990년 소방간부후보생 6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소방방재청 방호조사과장, 세종시 소방본부장,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장, 경북도 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호서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방연구원장은 임기제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기는 3년이며 성과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다. 그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살리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립소방연구원이 소방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30여년간의 소방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초대 연구원장에 취임하는 만큼 소방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살려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원장 선임에 5개월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 “연구원 개원 이후 공모 절차에 15명이나 몰렸고, 1·2차 면접, 청와대 인사 검증 등을 거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