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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外 국내 첫 확진 나왔는데… 정부 “입국제한 확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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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방문 아들 부부와 동거 모친 확진

정부, 입국 제한 확대 검토하다 없던 일로
우한 교민·가족 이송 3차 전세기는 투입

정세균(왼쪽)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애초 정부는 중국 입국 제한 조치를 후베이성에서 다른 위험 지역까지 확대하거나 감염병 위기경보를 상향하는 등의 ‘중대 발표’를 예고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없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부부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9일 기준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나고 10일부터 대규모 이동이 시작돼 감염증이 더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위기경보는 현재 단계인 ‘경계’를 유지하기로 한 데다 중국 후베이성 외 다른 위험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추가 검토하는 방안도 당초 ‘검토중’이라고 했다가 추가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단순 관광 목적으로 신종 코로나 발생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과 가족들을 위해 조속히 임시 항공편도 투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입국 제한의 실효성을 위해선 신종 코로나가 집중된 상위 5개성(저장성·광둥성·허난성·후난성·장쑤성)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새로 추가된 25번 환자(73·여·한국인)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 부부의 동거인으로, 현재 상태는 발열 등의 증상 없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부부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51세 한국인이며, 부인은 37세 중국인이다. 24번 환자(28·남·한국인)는 충남 아산의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다.

확진환자 중 4번 환자(55·남·한국인)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 증상이 완전 소실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지난 5일과 6일 2번 환자(55·남·한국인)와 1번 환자(35·여·중국인)가 퇴원한 데 이어 세 번째 완치 사례다.

한편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서면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추월해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0시 현재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3만 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다. 중국 체류 외국인 사망자도 처음 나왔다. 주중 미국대사관은 지난 8일 “60세의 미국 시민권자가 지난 6일 우한 진인탄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20-0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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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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